‘문과 학부생→공대 대학원 입학’ 관여하고 수천만원 수수…국립대 교수 검찰 송치

대학원 입학을 빌미로 학생에게서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국립대 교수가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한 전북지역 한 국립대 공과대학 교수(40대)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수는 2022년 자신이 소속한 대학의 한 문과계열 학부 학생(20대)으로부터 공과계열 대학원 입학 명분으로 5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돈을 건넨 학생은 해당 대학원에 입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대학생이 계열이 전혀 다른 대학원에 입학하는 데 교수가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