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맏형 진의 전역으로 하이브 사옥 주변이 축제 분위기다.
14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인근에는 오전부터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양한 연령과 인종으로 구성된 아미들은 하이브 사옥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며 ‘방탄소년단의 본진’을 찾은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날은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가장 먼저 군 복무를 마친 진이 전역한지 사흘째 되는 날이다. 진의 전역 일정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아미들은 하이브 사옥을 찾아 각자의 방식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발산했다.
하이브 사옥의 조형물을 배경으로 댄스 챌린지 쇼츠 영상을 촬영하는가 하면 굿즈 사진을 찍는 등 삼삼오오 모여 기쁨을 만끽했다,
아미들은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이날 3대의 래핑 버스를 하이브 사옥으로 보내기도 했다. 사옥 앞 대로를 장식한 래핑 버스는 진의 전역은 물론, 데뷔 11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사옥 인근 정류장도 아미들에게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아미들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사진이 번갈아 상영되는 정류장 광고판을 줄지어 촬영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정류장 광고판에는 진의 전역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은 사진들로 채워졌다,
하이브 사옥 인근의 자영업자들도 ‘대목’을 맞이했다.
사옥 뒤 골목의 카페와 편의점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대한 응원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과 대형 사진, 배너를 내걸고 데뷔 11주년과 진의 전역을 축하했다. 가게마다 하이브 사옥을 찾은 수십명의 아미들이 줄지어 기념 사진을 찍고, 특선 메뉴를 주문했다.
하이브 사옥 주변은 지난 12일 진의 전역일부터 아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역 당일에는 1000명에 달하는 아미들이 사옥을 찾았다. 이튿날 열린 데뷔 11주년 기념 행사일과 다음날인 이날까지도 매일 수백명의 아미들이 사옥 인근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