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다리·수박라테… “진천은 관광천국”

郡, 관광지·음식 개발 등 주효
4개월 만에 25만여명 다녀가
2024년내 100만 방문객 달성 기대

충북 진천군이 대표 관광지와 음식 등을 개발하면서 방문객 100만명 시대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천년의 신비 ‘진천 농다리’를 찾은 방문객은 올해 들어 4월까지 25만4820명이라고 16일 밝혔다. 2021년 26만2815명, 2022년 25만2220명, 지난해 32만1951명으로 올해는 4개월 만에 1년 방문객 수에 다다랐다.

‘미르309’ 출렁다리

군은 관광지와 음식 개발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우선 농다리와 초평호 일원 관광개발에 나섰다. 커피와 먹거리 부족 해결을 위해 폭포 카페와 푸드트럭 구역을 조성하고 잔디광장 등에는 특색 있는 글자 조형물을 설치했다.

 

초평호엔 용의 순우리말 미르에 길이 309m를 일컫는 ‘미르309’ 출렁다리와 2012년 조성한 130m의 제1하늘다리, 3.6km의 초평호 둘레길을 연결했다. 황토맨발길과 108ha의 미르숲도 조성했다.



농특산물을 활용한 생거진천 대표 음식을 개발했다. 흑미 누룽지 통닭과 애호박 라자냐, 흑미 휘낭시에, 수박 라테 4종으로 지역 희망 업소에 보급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살아서 진천 ‘생거진천’이라는 옛말을 되살리기 위해 대표 음식과 옛 멋에 활기를 넣어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며 “연간 방문객 100만명 시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