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0호점까지 낸다”…공차코리아, 강남에 첫 플래그십 매장

고희경 대표 “두 자릿수 성장 목표”
서울 강남구 공차 플래그십스토어 강남본점 내부 모습.

 

“공차는 동종업계 브랜드를 모방하지 않고 ‘티 전문’이라는 본질을 놓치지 않으면서 최고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입니다. 지난달 서울 선릉에 문을 연 콘셉트 스토어에 이은 강남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가 그 시작입니다”

 

고희경 공차코리아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공차 플래그십스토어 강남본점에서 열린 ‘2024 공차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표는 “전년 보다 100여개 이상 매장을 열고 전국 1000여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매출액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가맹점 위주로 매장을 확대해나가며 EBITDA 역시 전년 대비 14.6%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공차 플래그십스토어 강남본점 전경.

 

공차는 국내에서 2012년 홍대에 1호점을 내 뒤 이달 기준 9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전세계적으로는 2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차코리아는 우선 선릉 콘셉트스토어,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선보인 인테리어를 가맹점을 포함한 전국 매장에 빠르게 확산시켜 리브랜딩한다는 방침이다. 타피오카 펄을 형상화한 조명이나 바닥, 개방감을 강조한 널찍한 창 등 당장 내달부터 일부 가맹점을 시작으로 달라진 인테리어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플래그십스토어 강남본점에서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인다.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아이스 프룻티 3종(리얼 믹스 베리 얼그레이티, 리얼 라임 민트 우롱티, 리얼 피치 오렌지 블랙티)은 찻잎을 직접 우려 향긋한 티와 신선한 생과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프룻티다. 모두 과일 본연의 맛을 더 살린 게 특징이다. 음료뿐 아니라 밀크 크레이프 케이크, 스트로베리 쇼콜라 케이크, 하루 한 컵 과일 등 프리미엄 디저트도 선보인다.

공차 플래그십스토어 강남본점 특화 메뉴. 공차코리아 제공

 

고 대표는 “공차가 900호점을 넘어서며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요인은 차에 대한 전문성과 철저한 시장분석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차 메뉴를 꾸준히 선보였기 때문”이라며 “티 전문 브랜드라는 본질을 놓치지 않으면서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독창적인 메뉴 개발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전 세계 공차 매장의 약 42%를 차지하고 있는 공차의 최대 주력 시장으로 입지를 다져갈 것”이라며 “새롭고 혁신적인 차 문화를 통해 글로벌 넘버원 티 전문 브랜드로 성장을 지속해가고 해외 시장으로의 확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