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쉬는 갯벌에서 펼쳐지는 ‘제10회 무안황토갯벌축제’가 21일부터 23일까지 전남 무안군 해제면 황토갯벌랜드(사진) 일원에서 열린다.
18일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황토갯벌축제는 생명을 품고 사람의 삶과 함께한 청정 무안 갯벌의 가치와 영양가 풍부한 무안 황토에서 생산한 농수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2013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 축제는 무안의 황토와 갯벌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교육의 장이자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과 건강한 먹거리, 검은 비단 갯벌의 장관을 체험할 수 있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황토갯벌랜드는 대한민국 습지보호지역 1호, 람사르 습지 1732호이자 전남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생태공원·생태갯벌과학관·해양안전체험관 등으로 꾸며져 있고 검은비단 갯벌의 가치를 홍보하고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의 선두주자인 무안황토갯벌의 가치를 배우고 생태를 지키기 위해 3멍(물멍, 뻘멍, 불멍) 챌린지, 캠핑과 피크닉의 만남 캠프닉, ‘황토갯벌 맨발걷기’, ‘플로깅’, ‘별바다 여행’으로 방문객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갯벌체험장에서는 꿈틀꿈틀 손맛이 느껴지는 낙지·장어잡기, 농게잡기체험, 낙지광장의 물놀이존에서는 디제이(DJ)와 함께 신나는 댄스와 물싸움 놀이, 황토미끄럼틀과 황토 마사지, 무안 양파김치 담기 등 요리체험 등이 마련됐다. 어르신들을 위한 나만의 고구마 막걸리, 에이드, 하이볼, 갯벌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전기 기차 등 이색적인 체험거리도 즐길 수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의 황토와 갯벌은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여행을 선사하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실감 만족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서 무안에서 생애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말하고 말을 거는’ 살아있는 갯벌의 무한한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