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육영수 여사의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윤희성 감독)의 공식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공개된 이 포스터는 ‘한강의 기적, 산업화의 영웅’이라는 서브 타이틀로, 한 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육군 대장 시절 단호한 얼굴, 다른 한장은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후 국민들에게 조국 근대화에 대한 희망을 전하기 위해 손을 흔드는 이미지를 담았다. 육영수 여사는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는 조용한 내조와 온화한 미소를 보여주고 있는 장면이다.
영화 제작을 맡은 ’흥.픽쳐스’ 김흥국 회장은 포스터의 디자인 컨셉에 대해 “소탈하면서도 늘 굳은 신념과 의지를 보여주려 노력했던 박정희 대통령과 늘 겸허한 자세로 조용히 내조하던 육영수 여사에 대한 그리움을 담으려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흥.픽쳐스는 배급사 계약을 마치고, 오는 7월 시사회, 8월 15일 극장 개봉을 목표로 홍대 스튜디오에서 재연 배우들과 함께 ‘크로마키’ 촬영 작업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닝 타임은 100분~120분으로 편집될 예정”이라면서 연출자에 대해 “윤희성 감독의 애칭이 ‘퀄리티(quality)’라고 한다. 한국 근대사의 한획을 긋는 고퀄리티 작품을 기대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은 이승만 대통령, 김구 선생, 맥아더 장군, 백선엽 장군, 박헌영, 김재규, 여운형 등 역사적 인물들을 재조명하며, 다큐영화의 진정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