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를 접견하고 한·조지아주 협력 관계와 한미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은 18일 오후 윤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중인 켐프 주지사를 만나 지난해 조지아주와 한국 경제협력 증진 공로로 밴 플리트 상을 수상하는 등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전기차·배터리 분야 등에서 조지아주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우호적인 환경에서 활동하며 한·조지아주 간 상호호혜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켐프 주지사에게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약 10만명의 한인 동포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조지아주의 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켐프 주지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켐프 주지사는 “한미동맹이 대통령님의 리더십 하에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특히 한국 기업과 한인 사회가 조지아주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이라며 “한·조지아주 협력과 한·미 관계가 경제, 인적교류,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주지사로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방한한 켐프 주지사는 앞서 현대차와 SK 등 조지아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 관계자 등을 면담하고 판문점을 방문하는 등 일주일간 한국에 머물렀다.
켐프 주지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대차와 SK 관계자를 만난 사진을 올린 뒤 “현대와 SK온과의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들은 조지아 주민을 위해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성공을 기반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