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한화 이글스)이 12년 만에 다시 선 청주야구장 마운드에서 괴력투를 뽐내고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18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안타 5개만 허용하고 사사구 없이 탈삼진 8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한화는 3-0으로 이겨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이래 3연승을 질주했다.
류현진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역투를 이어갔고, 이날의 마지막 101번째 공을 던져 이주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화는 2회 선두 김태연의 볼넷, 최재훈의 땅볼, 이도윤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냈다.
추가점도 세 선수가 담당했다.
4회 7번 김태연이 중월 2루타, 8번 최재훈이 볼넷, 9번 이도윤이 좌전 안타로 출루해 베이스를 꽉 채우자 이원석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3번 타자 황영묵은 2-0으로 앞선 7회 무사 2, 3루에서 3-0으로 도망가는 희생플라이를 쳤다.
9천명을 수용하는 청주구장은 경기 시작 10분 전에 표를 모두 팔았다.
KBO 사무국은 한화 제2의 홈인 청주에서 5년 만에 벌어지는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아마추어팀의 평가전을 세 차례 개최해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테스트하고 펜스 등 구장 시설을 미리 점검했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