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6-19 19:21:33
기사수정 2024-06-19 19:21:32
20일 ‘부산페이’ 출시
선불카드 모바일 앱 등록 후 사용
지역화폐 ‘동백전’ 결제 가능하고
캐시백·대중교통·관광 기능 갖춰
박형준 “관광산업에 이바지 기대”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준비 중인 부산시가 부산을 찾는 외국인을 위한 원스톱 관광 서비스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20일부터 외국인 전용 지역화폐 서비스인 ‘부산페이(BUSAN Pay)’를 본격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외국인은 누구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전용 선불카드를 등록하면 부산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페이는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 결제와 캐시백 혜택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과 외국어 메뉴판 안내, 관광정보 소개, 비짓부산패스(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구매·사용 등 외국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모바일 앱과 선불카드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바일 앱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BUSAN Pay’를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선불카드는 김해국제공항과 부산역 내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부산페이는 △동백전 결제 △관광 △교통 기능 등을 갖고 있다. 동백전 결제 기능의 경우 모바일 앱을 통해 해외 신용카드 등으로 충전하고, 결제는 카드와 QR코드(정보무늬) 방식을 지원한다. 동백전 캐시백 혜택은 내국인과 동일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기존 동백전 가맹점은 물론 백화점과 면세점 등 일부 대형쇼핑몰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 캐시백 혜택은 제공되지 않는다. 자세한 사용처는 부산페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광 기능으로는 모바일 앱과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영어와 일본어·중국어로 관광정보가 제공된다. 다국어로 홍보용 광고지와 배너가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 지역 주요 관광지와 맛집, 여행 가이드 등의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부산페이 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모바일 비짓부산패스를 구매·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 교통 기능으로는 부산도시철도 모바일 QR 정기권(1일 또는 3일권)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으며, 버스와 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부산페이 카드는 지정된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부산페이 전용 외국어 콜센터(영어·일본어·중국어)와 모바일 앱 내 일대일 문의·상담 기능이 탑재돼 원활한 고객 응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기능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부산페이가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