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지역에서 나는 보리를 이용해 수제맥주 원료의 국산화를 이룬 전북 군산시가 올해도 수제맥주 축제를 연다. 수제맥주와 지역 먹거리를 맛보며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사진)이 그것으로, 21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개막해 23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3회째인 이번 축제에는 지역 수제맥주 업체 4곳에서 생산하는 수제맥주를 비롯해 군산 맥아를 원료로 만든 충남 홍성 지역 수제맥주 제조 업체, 군산 교류도시인 대만 업체 등이 생산한 수제맥주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군산 수제맥주는 맥아 원료 이외 알코올 발효를 위한 전분, 당 등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100% 곡물 맥주로서 거품이 풍부하고 맥아 향이 진해 입안 가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자매도시인 경북 김천시와 함께 기획한 ‘김군맥주’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