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위원회 7월 출범… 주요기업도 참여

부위원장 염재호 총장 유력 거론
인공지능 정책·민관협력 등 지원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AI)위원회가 7월 출범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부처 장관부터 민간 전문가 등 최대 4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국가AI위원회가 다음달 출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당초 이달 중 출범할 계획이었으나 민간위원 인선과 법령 준비 작업 등에 시간이 소요돼 출범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9일 반도체 현안점검 회의에서 국가AI위원회 신설 구상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기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격상한 형태가 될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에는 AI전략최고위협의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교육부·과기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민간위원으로는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을 비롯해 SK텔레콤·KT 등 통신사, 삼성전자·리벨리온 등 AI반도체 기업, 법·제도, 윤리안전 등 각 분야 전문가 다수가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은 정부의 AI 정책과 투자, 재원 배분 전략, 민관 협력, 연구개발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과기부는 “AI 산업을 진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이용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강화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를 설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