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나연, 나같은 여자는 연애하기 좋다? “10년 동안 괴롭힘당했다” 해명

트와이스 멤버 나연이 '동네스타K'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 캡처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나연이 데뷔 전 지은 2행시에 관해 해명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에는 ‘트와이스 나연 모셔놓고 레드벨벳 찾는 조나단.. “걔 미친 nom이야 용서하지마”|동네스타K4 EP.1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트와이스 나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상큼한 매력을 선보였다.

 

조나단은 “나연이 최근에 팬들을 화나게 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나연이 유튜브 채널 ‘딩고’에 출연해 히트곡 메들리를 진행하면서 ‘여러분 cheer up 노래 아시나요?’라고 질문했다는 것. 이에 나연은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서 그랬다”고 설명했지만 조나단이 ‘이거 모르면 어디 수감되어 있거나 간첩이었다’는 댓글을 읽어 상황을 종결했다.

 

당시 해당 노래는 발매 당일부터 각종 음원차트를 올킬했으며 4주동안 음원차트 1위를 지키는 등 흥행을 이끌었다. 심지어 ‘친구를 만나느라 샤샤샤’ 등의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나연이 해명할 사실은 하나가 더 있었다. 조나단은 스케치북을 펼쳐 과거 나연이 데뷔 전 진행했던 2행시를 언급했다. 앞서 나연은 2015년 JYP 차기 걸그룹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식스틴’에 출연해 자신의 이름으로 2행시를 선보인 적 있다.

 

트와이스 나연이 당시 선보였던 2행시에 관해 해명했다. 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 캡처

 

조나단은 “나 같은 여자는 연애하기 좋다” 라고 나연이 선보였던 2행시를 따라 했다. 이에 나연은 해탈한 듯 웃음을 보이기도. 이어 “10년 동안 괴롭힘당할 줄 몰랐다”며 “작가님 보고 계시는가요?”라고 귀엽게 울분을 터뜨렸다.

 

연습생 시절 영상을 촬영할 때 자신이 아닌 작가님이 시킨 것을 읽었던 것이라고. 그는 “데뷔 초중반 때 (2행시를 지은 것에 관해) 해명을 했는데 그건 묻히더라고요”라며 억울해했다. 또 “나는 연습생이었고 작가님이 해주신 것을 그대로 읽었을 뿐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조나단은 “그런 해명에 관한 것은 올라오지 않습니다”라고 유쾌하게 맞받아쳤다. 그는 나연에게 2024년 버전의 2행시도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 이에 나연은 “나단이는 연애하기 좋나...?”라고 센스를 발휘해 예능감을 살렸다.

 

이날 조나단은 나연에게 앞서 ‘10년 동안 잘 버텼상’을 시상했다. 이어 “트와이스가 벌써 10년이 됐다”며 “사실 트와이스 노래는 모르는 게 더 어렵다”고 극찬했다. 조나단의 학창 시절에 트와인스의 인기는 어마어마했다고. (트와이스) 멤버 중 최애를 묻는 나연의 질문에 그는 “나연님이었다”고 대답하면서도 입술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나연은 지난 14일 두 번째 미니 앨범 ‘나(NA)’로 2년 만에 솔로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타이틀곡 ‘에이비씨디(ABCD)’는 힙합과 현대적인 이미지를 가미한 곡으로 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