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제21대 총장에 문시연(사진)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가 20일 선임됐다. 문 교수는 9월1일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문 교수는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 84학번으로, 1988년 프랑스 누벨소르본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2020년 이후 두 번째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문 교수는 1·2차 투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문 교수는 총장 선출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석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논문 검증이 왜 늦어지는지) 진상 파악부터 해보고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