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스템 에어컨 및 냉난방공조설비(HVAC)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 에너지 절감 유지보수 서비스 현장 수가 지난해 급격히 증가해 전년 대비 약 47%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한국전력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정부가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해 산업용 전기 요금을 올리면서 4년만에 처음으로 산업용 전기 가격이 주택용보다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요금 인상 폭도 주택용은 2021년 대비 지난해에 37.2%였던 반면 산업용은 45.7%로 올라 상승폭도 더 컸다.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에 따라 하이엠솔루텍의 에너지 절감 유지보수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고객들의 에너지 절감액도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평균 31% 확대됐다. 하이엠솔루텍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전기 요금 상승으로 인한 종합 유지보수 서비스(TMS) 이용 고객이 증가하고 에너지 절감 서비스 효율성이 향상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하이엠솔루텍의 TMS는 LG전자에서 개발한 LG비콘클라우드에 에어컨의 운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제품 이상유무를 파악하고 고장의 원인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는 온라인 유지보수 서비스다. 하이엠솔루텍은 LG전자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5’ 제품에 TMS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절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MS를 통한 에너지 절감 서비스는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제어하는 AI 기술로 이뤄진다. LG시스템 에어컨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비효율적인 운전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실내 쾌적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전기요금까지 아낄 수 있어 고객 응대가 필요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유효하다. LG비콘클라우드의 데이터 수집을 토대로 월별 보고서를 발행해 정기적인 에너지관리와 전기요금 절약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TMS 이용 고객들은 LG시스템 에어컨 작동 상태와 이상유무를 온라인에 접속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관리자가 전원을 끄지 않고 외출한 경우나 단열 불량, 설정 온도 과다 등 다양한 상황에서 PC나 모바일, 태블릿으로 언제든지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주요 에러 발생 여부와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푸시 알림’을 제공해 에너지 낭비를 빠르게 차단할 수 있어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하이엠솔루텍 유광열 대표는 “최근 전기료 급상승으로 많은 기업들이 에너지 비용 절감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추세에서, 하이엠솔루텍의 에너지 절감 유지보수 서비스가 기기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비용 부담까지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경험 혁신, 맞춤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