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온주완이 성추행범을 잡은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온주완과 함께 여수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만은 온주완에게 "예전에 사람을 구했다는 말이 무슨 말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온주완은 "갓 데뷔했을 때 친구가 일산에 살아서 데려다 주는데, 자유로 갓길에서 여성분이 맨발에 역주행으로 뛰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기요'라고 불렀더니 두려움에 떨더라. '왜 그러냐'라고 물었더니 '차 운전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온주완은 '난 'X맨'에도 나오고 방송을 하는 사람이니 겁먹지 마라. 내가 데려다 주겠다'고 하고 뒷좌석에 태우고 가는데, 갑자기 뒷자리에 눕더라. 밖을 봤더니 그 차가 서있더라. 젊은 치기에 갓길에 차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서 봤더니 외국인이더라. 트렁크에서 뭘 꺼내려고 하길래 보디랭귀지로 '헛짓거리 하지마'라고 한 뒤 친구와 여성 분을 데려다 줬다"며 "당시 친구와 어린 마음에 서로를 툭 치며 '멋있었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주완은 부모님 모두 암 투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는 위암 수술, 어머니는 다른 암 수술을 받았다"며 "다행히 두 분 다 완쾌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원래 주방에 안 들어갔다"며 "7~8년 전부터 요리를 하기 시작했는데, 어머니가 암 투병할 때였다. 요리를 하면서 변화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