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장병 유엔기념공원 참배…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되새겨

한·미 해군 장병들이 6·25전쟁 상기주간을 맞아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했다.

 

24일 해군작전사령부에 따르면 이달 말 개최되는 한·미·일 첫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에 참가하기 지난 22일 부산항에 입항한 미 해군 제9항모강습단과 해작사 지휘관 및 참모들이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했다.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앞줄 오른쪽)과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미 해군 제9항모강습단장(앞줄 왼쪽)을 비롯한 한·미 해군 지휘관 및 참모들이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전용사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해군작전사령부 제공

이날 한·미 해군 지휘관 및 참모들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피를 흘린 한미동맹의 가치를 되새기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면서 굳건한 혈맹관계를 견인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미국은 6·25전쟁 당시 178만9000여명의 군인을 파병했고, 이 중 3만6000여명이 전사했다.

 

한·미 장병들은 유엔기념공원 내 성조기 앞에서 미군 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참배하고, 유엔기념공원에 조성된 미군 묘역과 미국 기념비, 전몰장병 추모명비 및 위령탑 등을 함께 둘러봤다.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은 “오늘날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헌신하신 전몰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명복을 빈다”며 “한·미 해군은 강력한 연합방위태세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 해군은 미 해군 제9항모강습단 방한기간 중 함정공개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교류활동을 진행하며, 상호운용성 및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