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유공자 명예 지켜드리고 예우 강화”

보훈·안보 행보 나선 吳시장

15개 보훈단체와 시청서 간담회
28일부터 나흘간 연극 ‘연평’ 공연

오세훈 서울시장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들을 만나고 안보 전문가들과 북한의 드론 위협에 대비한 방어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등 보훈·안보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 시장은 24일 시청에서 15개 보훈단체 서울시지부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재식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장, 김부길 월남전참전자회 서울시지부장, 김대하 광복회 서울시지부장, 구본욱 상이군경회 서울시지부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오 시장은 “시는 나라를 위해 몸 바쳐 헌신했던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지켜드리고 그에 걸맞은 예우를 펼치는 것을 숙제로 삼고 있다”면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가슴에 새기고 보훈예우 강화에 힘쓰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서울시는 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가 주최한 연극 ‘연평’을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시청 본관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5회 공연한다. ‘연평’은 연평도 포격전 수기집 ‘우리는 승리했다’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실제 연평도 포격전에서 다친 청년부상제대군인 이한이 주연배우로 출연할 예정이다.

시는 또 이날 시청에서 ‘메가시티 대드론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군 협력 방안’을 주제로 ‘서울시 안보포럼’ 세 번째 시리즈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드론의 위협과 세계적 동향, 기술적 수준 등을 공유하고, 메가시티 서울의 대드론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군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에는 오 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비롯해 서울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안보정책자문단, 대드론 분야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1000만 서울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민·관·군이 함께 호흡을 맞춰가며 내실 있게 (효율적인 대비태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고출력전자기파(EMP) 위협을 진단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두 차례 안보포럼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