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화성 화재 참사 대책반 회의… “외국인 사망자 명단 대사관에 통보”

외교부가 강인선 제2차관 주재로 24일 오후 7시쯤 경기도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공장 화재 관련 외교부 대책반 회의를 주재하고 외국인 피해자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과 구급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강 차관과 홍석인 재외국민보호·영사 정부대표, 영사안전국장 및 지역국·대변인실 등 참석한 가운데, 강 차관은 사고로 사망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는 한편, 행안부 등 관계부처를 통해 외국인 사망자 명단 확인 즉시 주한 대사관에 통보하도록 지시했다.

 

또 사망자 장례절차 및 유가족 지원 등을 위해 주한 대사관과 계속해서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가족에 대해서는 법무부 및 우리 공관과 협조하여 입국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는 등 외교부 차원의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상당수가 외국인인 만큼 외국인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한 외교부 차원의 조치계획을 점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