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기 인제군수가 LPG배관망 확충을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인제군은 25일 상남면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상남면 면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29억원을 투입해 160세대 규모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상남면은 6개 읍면 중 4번째로 LPG배관망이 구축되는 지역이다. 군은 지난 3월 14일 한국LPG사업관리원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상남면 160세대를 4개 구역으로 나눠 구역별로 야외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배관을 매설할 계획이다.
이후 계량기와 가스보일러를 설치해 사용 환경을 구축, 가스안전차단기와 가스누출 탐지기 등 안전설비를 설치하면 사업은 마무리된다.
개별세대까지 연결된 배관망을 통해 가스를 공급하게 되면 도시가스에 준하는 안정적인 연료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가스시설 현대화로 주민 편의성과 안전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2015년부터 LPG배관망 구축사업에 나섰다. 현재 인제읍 2600세대, 북면 1400세대, 지역마을 980세대가 LPG배관망으로 연료를 공급받고 있다.
서화면 천도리 370세대를 위한 구축사업도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용대1리 38세대, 용대3리 44세대는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배관망을 사용하면 유통단계가 줄어 연료비를 30~5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인제군은 다른 시군보다 저렴하게 LPG를 공급 중”이라며 “배관망이 구축되지 않은 지역도 연차별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