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경매에 나온 서울 강남 오피스텔 분양권이 219억원에 팔렸다.
서울옥션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경매에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건축 예정인 ‘더 팰리스 73’의 오피스텔 1개 호실(전용면적 261.30㎡) 분양권이 서면 경합 끝에 219억원에 낙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오피스텔의 경매 시작가는 160억원이었고 5억원씩 가격을 올리는 식으로 경매가 진행된 끝에 원래 분양가 210억원보다 더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더 팰리스 73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미국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한 주거 시설이다. 전체 73개실 중 출품된 오피스텔에 한해 마이어가 세운 건축사 마이어 파트너스가 내부 인테리어를 담당하고 서울옥션이 아트 컨설팅을 제공한다. 부동산 분양권이 미술 경매에 나온 것은 처음으로 서울옥션 측은 “부동산 이상으로 지니게 될 희소성과 예술적 가치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