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모여드는 의성…4년 연속 ‘전국 1위’

“귀농·귀촌 1번지로 떠올라”
농업기술 교육·네트워킹 기회 제공 등
귀농인의 집 28개소 운영
의성군청 전경사진.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이 지난해 귀농인 유치 실적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20년부터 4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농인을 유치해 귀농·귀촌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귀농귀촌 통계조사에 따르면 의성군은 지난해 202명의 귀농인이 찾아 전국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군은 귀농인 특화 정책을 마련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려는 사람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의성은 비옥한 화산 토질과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의 영향으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 여기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과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 청년 지원 사업도 귀농인 유치에 보탬이 됐다.

 

군은 귀농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재정 지원을 통해 초기 정착을 돕는다. 농업 기술 교육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귀농인이 지역사회에 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귀농인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자 귀농인의 집 28개소도 운영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특색있는 도시민 유치사업과 더불어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