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디지털, 친환경을 통한 미래성장’을 모토로 삼아 사업 환경 변화를 능동적인 혁신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GS 해외 사장단 회의’도 그 일환이다. 허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가 함께한 이 회의는 ‘생성형AI 와 디지털 혁신’을 주요 의제로 열렸다. 챗GPT를 인공지능(AI)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이때, AI 기술의 발전을 업무 생산성과 사업혁신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사장단부터 이를 직접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번 해외사장단회의에서 디지털 AI를 주요 의제로 삼음에 따라 GS가 그동안 추진해 온 디지털 사업혁신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장단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찾아 디지털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일의 미래(Future of Work)’, ‘AI와 산업혁신(AI use case in industry) 등을 주제로 현지 전문가와 토론을 벌였다. 또 아마존의 클라우드컴퓨팅 사업부인 AWS(아마존 웹 서비스)를 찾아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업무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방법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