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보험도 플랫폼서 비교·추천 서비스

27일부터… 네이버페이·교보 등 4곳 참여
7월 중순에는 펫·여행자보험까지 확대

핀테크회사와 보험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보험 비교, 적합상품 추천 서비스가 저축보험까지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네이버페이와 교보생명·삼성생명·한화생명 등 3개 생명보험사가 27일부터 저축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저축보험은 보험과 저축의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이다. 보장 대상 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면서 보험사 공시이율을 연 복리로 적용해 만기 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3개 생보사 모두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보험상품(CM) 가격을 비교·추천 서비스에서도 동일하게 설정했다.



앞서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보험사의 온라인 상품을 비교하고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지난 1월부터 자동차보험, 용종보험을 대상으로 운영된 바 있다.

금융위는 자동차보험·용종보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후 370여만명이 서비스 페이지를 찾았으며, 49만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중 보험사로 이동해 실제 계약을 체결한 건수는 약 4만6000여건이다.

금융당국은 나아가 펫보험과 여행자보험도 서비스에 반영하기로 하고 핀테크사들과 보험사를 대상으로 논의 중이며, 다음달 중순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펫보험은 카카오페이와 3개 이상의 손해보험사가 서비스 출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행자보험은 네이버페이와 8개 이상의 손보사가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