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맥주 ‘크러시’ 몽골 입맛 공략나서 [K푸드 특집]

롯데칠성

롯데칠성음료의 4세대 맥주 ‘크러시’가 내수 시장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몽골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향후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아이돌 ‘에스파’ 카리나를 모델로 앞세운 ‘크러시’ 광고. 롯데칠성음료 제공

크러시는 지난달 31일 몽골 국립체육경기장에서 ‘다바이다샤 쇼&콘서트’에 주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몽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콘서트 스폰서 참여를 시작으로 몽골 내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크러시는 기존 맥주와의 차별화를 위해 분리 추출한 유러피안 홉과 홉 버스팅 기법을 사용해 맥주의 시원함과 청량함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시도로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주류 품평회 중 하나로 꼽히는 ‘몽드 셀렉션 2024’에서 세계 각국의 맥주와 경쟁한 가운데 은상을 받으며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특히 크러시는 ‘기존 맥주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대의 맥주’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4세대 아이돌 시대의 개막을 알린 ‘에스파’의 카리나를 모델로 선정했다. 지난 11월 공개된 첫 번째 광고에 이어 최근에 선보인 2차 광고에서 카리나는 기존 음주문화의 낡은 분위기를 타파하고 크러시만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달에는 서울 성수동, 연남동, 홍대 등에서 스냅 촬영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고려대, 세종대 등 캠퍼스에서는 전 프로농구 선수인 하승진, 전태풍이 대학생들과 함께 농구를 하는 등 주요 타깃층인 20대 소비자와 함께 호흡하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크러시는 FC서울(축구), 롯데 자이언츠(야구)와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