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의 신개념 식물성 단백질 제품 ‘두부바’가 일본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초고속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바 일본 매출이 2021∼2023년 최근 2년간 3.4배 성장하고, 지난달 말 기준 누적 판매 약 6700만개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두부바’는 2020년 11월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첫선을 보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제품 1개당 10g의 단백질 함량이 주는 포만감과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현지에서 건강 간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1년에는 유력 비즈니스 월간지 닛케이트렌드가 선정한 ‘최고의 히트상품 편의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식사 대용, 운동 후 단백질 섭취, 건강 안주 등으로 폭넓게 소비되며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 총 3만여개 점포에서 일평균 약 7만개가 판매되고 있다.
풀무원은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2022년 1월과 지난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현지 공장 생산 라인을 증설했으며, 올해 3월 추가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월 218만개에서 월 300만개까지 확대했다.
또 현지인 입맛에 맞는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자체 브랜드로는 감칠맛 다시마, 바질 소금, 연근과 완두콩, 콩비지 완두콩, 볶은 간장, 무말랭이 5종을 판매 중이며, 고추와 유자로 풍미를 낸 유즈코쇼 등 편의점 자체브랜드(PB) 상품까지 포함하면 현재 총 16종의 두부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이케다 미오 대표는 “두부바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단백질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입맛에 맞는 신제품 개발 및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두부바의 매출 비중을 일본법인 전체 매출의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