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기농 체인 손잡고 시장 확대 [K푸드 특집]

정관장

정관장이 한국 건강기능식품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의 프리미엄 마켓체인기업인 스프라우츠와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글로벌 메인스트림 진출을 본격화한다.

스프라우츠는 친환경과 유기농을 콘셉트로 고품질의 유기농, 글루텐프리, 비건, 유전자 변형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Non-GMO) 제품 등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마켓체인 기업이다. 미국 전역에 4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연 매출이 약 9조원에 달한다.

미국 스프라우츠 매장에서 고객이 정관장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KGC인삼공사 제공

앞서 미국에 진출한 코스트코와 아마존의 매출 호조와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스프라우츠와의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트코 매출은 올해 1∼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0%를 기록했다. 특히 코스트코 140여개 매장에 입점해 있는 ‘정관장 홍삼원’은 홍삼 기능성 음료로 카페인 중심의 미국 기능성 음료시장에서 무카페인 기능성 음료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미국 스프라우츠 전점에 입점하는 ‘에브리타임 2000㎎’, ‘에브리타임 파워풀 녹용’, ‘에브리타임 에너지부스트’는 한국에서 제품 출시 8년 만에 누적 매출 1조3000억원을 돌파한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미국 현지인 맞춤형으로 설계한 제품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혈액순환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부스팅과 신진대사에 관심이 많은 점을 고려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받은 홍삼의 혈행 개선과 피로회복 기능성을 각각 특화해 제품화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정관장과 스프라우츠와의 계약은 미국의 중상류층이 즐겨 이용하는 주력시장을 본격 확대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