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경제안보비서관 재산 53억… 이성희 前 농협중앙회장은 49억 [오늘의 행정 이슈]

올해 4월 임명된 김현욱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재산 52억7569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김 장관 등 올해 3월2일부터 4월1일까지 신규 임명 및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 59명의 수시재산등록 내용을 28일 공개했다. 대상자는 신규임용 19명, 승진 11명, 퇴직 19명이다. 

 

김 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세종시 아파트, 경남 창원시 건물,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임차권 등을 신고했다. 건물가액은 총 50억1873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부모 및 자녀 명의의 예금 11억8488만원 및 증권 1억5211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1억1500만원 상당 호텔 헬스 회원권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임명된 이경우 대통령실 인공지능·디지털비서관은 재산 28억5497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용산 이촌동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아파트 임차권 등 34억2400만원의 건물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주식과 배우자 명의의 회사채 등 증권 9억5679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이달 현직 등록 대상자 중에서는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부총장의 재산이 93억144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 부총장은 본인·배우자·장남의 토지가액 14억4300만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등 건물가액 31억135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본인·배우자·장남 명의의 예금 18억2217만원, 증권 27억5441만원도 각각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정진욱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이 62억731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액(58억3715만원)보다는 3억70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이어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장이 종전 신고보다 1억9159만원 늘어난 49억4809만원을, 류임철 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이 1억3558만원 증가한 39억7912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