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고창 갯벌축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서 팡파르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에서 펼쳐지는 ‘2024 고창 갯벌축제’가 28일 오후 성황리에 개막했다.

 

축제는 이날 오후 5시 전북 고창군 심원면 만돌어촌체험마을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다양한 갯벌 생물을 만날 수 있는 자연생태체험과 조개 캐기, 장어 잡기, 어망을 이용한 전통 방식의 고기 잡기 등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트랙터를 개조한 갯벌버스를 타고 갯벌 위를 달리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2024 고창 갯벌축제’가 개막한 전북 고창군 심원면 만돌어촌체험마을 앞 갯벌 전경. 고창군 제공

개막식에서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임정호 고창군의회 의장, 윤준병 국회의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강신숙 SH수협은행장 등을 비롯해 군민과 수산인, 관광객 모두가 힘찬 도약의 염원을 담은 ‘라인 로켓 퍼포먼스’를 펼쳤다.

 

행사장은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맨손 풍천장어 잡기 체험에는 남녀노소가 무더위를 잊은 채 참여해 물속에서 재빠르게 움직이는 장어를 맨손으로 잡아채며 환호했다.

 

고창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새우튀김, 동죽해물파전 등 다채로운 수산물 특화 먹거리 코너와 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풍천장어를 시식하고 시중가보다 20% 할인된 가격에 현장서 판매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축제는 세계가 인정한 천혜의 갯벌에서 아이들과 함께 마음 놓고 뛰어놀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청정 해안과 친환경 먹거리를 마음껏 느끼며 즐거운 체험, 신나는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