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엔블루 소속 멤버 정신과 민혁이 같은 멤버 정용화의 개인 활동에 관해 의견을 밝혔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는 ‘2세대 씨엔블루와 디저트타임 | EP.13 CNBLUE(씨엔블루) 강민혁&이정신 | 이쪽으로올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씨엔블루 멤버 정신과 민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신은 “요즘 아이돌 밴드는 연습실이 있는 것이 부럽다”며 서두를 열었다. 씨엔블루는 데뷔 당시에는 버스킹을 하며 경험부터 쌓는 것이 먼저였다고. 은혁은 “그렇기에 데뷔와 동시에 1위를 했다”고 극찬했지만, 정신은 “좋은 곡을 만났고 시기도 아다리가 맞았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씨엔블루는 데뷔 15일 만에 1위를 차지하며 최단 기간 1위 달성 아이돌에 이름을 올렸던 적이 있다. 정신은 “데뷔 전 용화가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인기를 얻어 주목받았다”며 “상을 받았을 때 얼떨떨해서 굳어있는 것을 보고 누리꾼들이 ‘쟤네 왜 안 기뻐하냐’고 욕을 먹었다”고 회상했다.
은혁은 “보통 보컬만 노래하는 밴드들도 있지만, 씨엔블루는 유독 용화가 노래를 다 하고”라며 서두를 열었다. 딩고에서 진행하는 웹 콘텐츠 ‘킬링 라이브’ 와 고려대 축제에 혼자 활동하러 갔다는 것. 정신은 “아무래도 솔로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하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정신의 말에 동해가 “서운하지 않냐”고 장난스럽게 물어봤지만 그의 대답은 같았다. 정신은 “정말 솔직하게 별 생각 없고 오히려 저는 좋아요”라고 진솔한 답변을 전했다. 이에 은혁과 동해는 더 짓궂은 장난을 쳤다. 이들은 “내년에도 또 연세대와 고려대를 간다면?”이라던가 “만약 용화가 ‘난 씨엔블루 나가고 싶은데’라고 한다면?” 등 다른 상황을 제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분위기를 파악한 정신과 민혁은 “안 괜찮다고 해야만 끝날 것 같은데?”라며 폭소하기도. 이에 민혁이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죠”라고 이해하려고 하자 “배려와 사랑이 넘친다”고 칭찬했다. 은혁이 “일부러 짓궂게 물어본 것인데도 멤버들이 그게 어디서든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감탄할 정도.
이에 정신은 “아무래도 롱런을 하고 싶어 하는 팀이다”라면서 “좀 더 롱런을 하려면 개인의 욕심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도 오는 것 같다”고 묵묵히 이야기했다. 희생이라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비슷한 게 있어야 단체 생활을 할 때 시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