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과 이혼’ 율희, ‘1인 가구’ 대만족…“나만의 공간서 안정감”

율희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라붐 출신 율희(김율희·26)가 이혼 후 1인 가구로 사는 소감을 밝혔다.

 

율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했다.

 

한 누리꾼이 “8~9월 쯤 첫 자취할 예정인데 걱정반 설렘반”이라고 걱정 어린 심경을 전하자 율희는 “저도 혼자는 처음 살아보는 거라 걱정 많이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 번씩 밤에 무서운 거 빼고는 모든 부분이 만족스럽다. 좀 더 부지런해지는 느낌이고 이것저것 뽀짝뽀짝 많이 하게 되더라. 내 공간이 주는 안정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제 자신을 지킬 수 있게 내면이 강한 사람이 되고싶다”면서 “언니는 어떻게 내면을 키운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율희는 “저 또한 내면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 이런저런 일들에 감정이 많이 휩쓸릴 때도 있고 무너질 때도 있지만 내 옆을 지켜주는 친구에게 기댈 때도 있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배우기도 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런 것들을 보며 배우고 힐링하기도 하고, 힘든 감정에 빠져보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예전엔 나에게 크게 와닿았던 것들에 대해 ‘살다 보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라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고 내면을 다져온 방법을 전했다.

 

더불어 율희는 “여러분들이 주시는 응원 메시지 보고 항상 힘내고 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느끼시겠지만 충고해 주시는 말씀들도 걱정하는 마음이실 것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더 새겨듣고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율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출하고 와서 보내는 저녁 시간. 별거 없는 일상 같지만 그렇기 때문에 행복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영상에는 집을 청소하고 마스크 팩을 붙이며 피부 관리를 하는 등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아울러 그는 첫째 첫째 아들과 만나 시간을 보낸 사진도 공개하며 “빙수 먹고 가자”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율희는 2017년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31)과 열애 중임을 알렸다. 이듬해 5월 아들을 얻고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2020년 2월 쌍둥이 딸을 낳고 방송에도 출연했으며, 이 과정에서 부부가 육아관 차이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부부는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고, 세 아이의 양육권은 아빠인 최민환이 가져갔다. 이혼 후 율희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과 함께 홀로서기에 나선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