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이상봉(55·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1일 오후 제42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45명 중 43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으로 뽑혔다.
부의장에는 양병우(66·민주당) 의원, 강충룡(50·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 신임 의장은 “제주도의회 의장이 갖는 막중한 책임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제주도민의 삶을 최일선에서 담보할 수 있는 특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인구 유출과 저출생·초고령화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을 중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봉 신임 의장은 오현고와 제주대를 졸업하고 제주시 노형동을 지역구로 제10대 도의회에 입성, 현 제12대 도의회까지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이다.
이 의장은 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제주노동존중사회 의원연구포럼 대표의원 등을 지냈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의회운영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위원장을 선출한다.
앞서 민주당 제주도당과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12대 제주도의회 3기 원내대표로 각각 송영훈 의원과 이정엽 의원을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