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3조5000억 규모 수주 계약… 한화오션·삼성重 실적 개선 기대감

‘K-조선’이 하루 동안 총 3조5000억원이 넘는 수주 계약을 맺었다. 한화오션은 중동 지역 선사 두 곳으로부터 각각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4척 등 8척을 수주했다고 1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총 2조1577억원이다. LNG운반선은 아랍에미리트(UAE), VLCC는 오만 국적 선사가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중동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1조4381억원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2척, 49억달러(약 6조7600억원) 어치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인 97억 달러의 50.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