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2일 세종특별자치시 미호강 일대와 충남 부여·청양 지천에 천연기념물 미호종개(사진) 3000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미호종개는 금강 유역에서만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으로 몸길이 7∼8㎝이고 대체로 둥글고 긴 편이다. 하천 중하류에 유속이 완만하고 수심이 얕으며 모래가 잘 발달한 바닥의 모래 속에 몸을 파묻고 산다고 알려졌다.
1984년 충북 청주 팔결교 부근 미호강 본류에서 처음 발견돼 ‘미호종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재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