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선수단이 시라카와 게이쇼와 작별 인사를 했다.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방문 경기가 비로 취소된 뒤, 이숭용 SSG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전원이 3루 쪽 더그아웃 앞에 섰다.
이 감독이 선수단 사인이 담긴 유니폼 액자를 선물했고, 주장 추신수는 시라카와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러 선발승을 따낸 6월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라인업 카드를 전달했다.
시라카와는 'KBO 첫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6월 1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시라카와는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올렸다.
엘리아스가 회복하자, SSG는 시라카와와 엘리아스를 놓고 고민했다.
재활선수 명단에 등재된 후 '6주'를 넘긴 시점부터 엘리아스는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데, 엘리아스를 1군에 등록하려면 SSG는 시라카와와의 계약을 종료해야 한다.
코칭스태프, 프런트의 논의 끝에 SSG는 엘리아스를 택했다.
엘리아스는 3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한다.
시라카와는 2∼4일 SSG 선수단과 동행하며 조금 더 추억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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