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미래교육 역점… 글로벌 인재 키울것”

“전국유일 도 교육발전특구 성과
제2 부교육감 신설, 지금이 적기
디지털기기 활용 교육 준비 온힘”

“교육발전특구, 미래교육을 역점 추진하고 학생 중심 교육정책을 통해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겠습니다.”

김광수(사진) 제주도교육감은 “제주교육이 앞으로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정책은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 추진”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공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육성, 정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최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래교육 정책 방향도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육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 디지털 교과서 보급에 맞춰 전국 11개 교육청과 AI(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기 효율적 사용을 위한 광통신망 구축, 디지털 교육을 위한 컨트롤타워 마련 등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여러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가 전국 유일하게 도 단위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고, 청렴도 평가도 15년 연속 1∼2등급을 유지했다”며 “교육감 직무수행 긍정 평가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교육가족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교육감으로서 잊지 못할 날로 교육청이 직접 채용한 장애인오케스트라 ‘핫빛’이 창단연주회를 한 올 4월25일을 꼽았다.

논란이 일고 있는 제2부교육감(정무부교육감) 신설과 관련해선 “교육 현안이 많은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잘라 말했다. 김 교육감은 “유보통합으로 이관되는 도내 404개 어린이집을 학교로 생각해야 한다. 학교가 192개에서 약 600개가 되는 것이다. 이외에 교육발전특구 추진, 늘봄학교, 디지털·AI 교수학습 기반 마련 등 현안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타 시·도 교육감과 이야기를 나눠 보면 (제2부교육감 신설을) 하고 싶어도 근거가 없어서 못한다는 말을 한다. 유보통합이나 늘봄학교 등 벅찬 일들이 있어서 제2부교육감 신설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며 “다만 어떤 결과든 의회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