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4년 만에 열리는 전국체전 100일 앞두고 성공 개최 본격 준비

경남도가 14년 만에 열리는 전국체전을 100일 앞두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련 모든 분야를 사전 점검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최만림 행정부지사가 김해시 주 경기장을 찾아 VIP접견실, 성화대, 천장 태양광 패널 등 시설과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전국체전을 100일 앞두고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숙박‧청소·방역 등 손님맞이 준비와 교통·안전대책, 개·폐회식, 성화 봉송, 대회 홍보 등 분야별 추진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2010년 이후 14년 만에 경남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경남도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가야문화유산과 첨단 우주산업 기술력, 수려한 관광자원 등을 접목해 경남만의 특색 있는 대회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7월 전국체전기획단을 신설,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대회조직위원회와 경남도, 경남교육청, 경남경찰청, 시‧군 등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적인 준비상황 보고회를 통해 미비점을 개선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경남만의 독특한 매력을 담은 문화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개·폐회식은 ‘우주에서 우주로, 화합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김해종합운동장을 입체적 공간으로 연출하고 최첨단 기법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블록버스터급 대서사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8월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대한체육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한다.

 

성화는 10월3일 강화도 마니산과 김해 구지봉에서 각각 채화하고, 통영 제승당(9월30일)과 합천 초계대공원(10월1일)에서도 특별 채화해 10월7일부터 10일까지, 양 체전 개막일인 10월 11일, 25일을 포함한 6일간 도내 18개 시‧군 105개 구간을 달릴 예정이다.

 

도민을 대상으로 614명의 성화 주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선발된 주자는 8~9월 교육과 예행연습을 거쳐 전국체전 성화 주자로 나선다.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고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포함한 총 112개의 경기장 중에서 26개소를 신축·개보수하고 있으며 8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각 경기장과 다중이용시설에 안전·질서 요원을 배치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경기장마다 의료진을 배치하고 구급차를 배정하는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정비, 방역기동반 운영으로 위생과 쾌적한 환경 유지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회 홍보는 대외적으로는 경남을 널리 알리고 대내적으로는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데 목표를 두고 준비기간에 맞춰 단계적이고 문화·예술·관광과 연계해 맞춤형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남은 기간 분야별로 빈틈없는 준비를 통해 도민과 전 국민이 함께하는 행복체전,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체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관련기관의 협조와 도민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