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4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쯤 경북경찰청에서 수사심의위원회를 연다.
심의위원회는 전문가 10명 안팎으로 구성했다. 법학계 등 민간 전문가인 외부 위원들로만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정한 심의를 위해 위원의 신상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수사 결과는 수사심의위의 정책 자문을 거쳐 오는 9∼11일쯤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채 상병의 모친은 경찰에 탄원서를 보냈다. 탄원서에는 혐의가 있는 지휘관들이 책임을 져야 하며 군 지휘관의 행동으로 인해 아들이 희생됐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은 이유와 물속에 걷기 힘들게 장화를 신고 들어가게 한 이유 등도 밝혀달라는 내용도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