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김호중 노래 살려줘…죗값 치르되 재기 가능해야” 호소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왼쪽)과 트로트 가수 김호중. 사진=연합뉴스TV·뉴스1

 

시사유튜브 김진TV를 운영하는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오는 10일 첫 재판을 앞둔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위원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26부 최민혜 판사 앞으로 ‘김호중을 위한 탄원서’를 보냈다. 김 전 논설위원은 탄원서에서 “죄에 합당한 처벌을 내리되 부디 그가 재기할 수 있는 길은 열어 달라. 김호중은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탄원서에는 이외에도 △김호중 사건은 한국 사회에 커다란 충격과 분노를 안겼다 △그렇기에 잘못에 걸맞은 죗값을 치러야 한다 △그렇지만 김호중은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는 뛰어난 가수이자 성악가이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아티스트다 △많은 기부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앞서 김씨는 지난 5월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후 소속사 관계자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를 받는다. 김 씨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10일 오후 2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