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살 뺄 필요 없어” 한해 “근데 넌 관리하는 스스로에 쾌감 느껴” 민망

키와 한해가 반대의 성향을 가진 서로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드디어 한해' 캡처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다이어트와 관리에 관해 의견을 밝히자 한해가 키의 프로페셔널함을 칭찬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드디어 한해’에는 ‘안 맞는 친구 중에 제일 잘 맞는 ♥한KEY범♥ 드디어 맛있는 거 먹음ㅣ[와인줄게 맛집다오] EP.3’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가수 키가 출연해 래퍼 겸 방송인 한해와 친형제처럼 돈독한 친분을 과시했다.

 

이날 키는 한해에게 “나 오늘 좋은 거 먹는다고 해서 얼마나 꾸미고 나왔는데”라며 직접 옷도 다 골랐다고 자랑했다. 제작진이 한해에게도 꾸몄냐고 질문하자 “이 정도면 꾸민 거죠”라고 얘기했다. 여러 액세서리와 함께 와이셔츠를 레이어드한 키와 달리 한해는 남색 후드를 입고 있어 대비되었기 때문.

 

키가 “형 샵 다녀왔지”라고 질문하자 한해는 “어 다녀왔지”라고 말했다. 한해의 말을 들은 그는 “샵 같은 거 좀 버려라”며 질색하기도. 그는 “나는 오늘 직접 내가 머리를 세팅하고 비비도 발랐지만 (사람들이) 잘 모른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키가 다이어트에 관해 조언하자 한해가 키의 본모습을 폭로했다. 유튜브 채널 '드디어 한해' 캡처

 

한해는 “살이 찌니까 나도 모르게 덧칠을 하게 된다”고 민망해했다. 키는 “모든 사람이 살을 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자신조차도 평생 마르게 태어나지 않았다고.

 

그러나 한해는 키와 자신과의 차이점을 설명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프로페셔널하게 관리하는 것 그 자체에도 (키는) 쾌감을 얻더라”고 서두를 열었다. 그런 키의 모습을 보고 진짜 연예인이라고 생각했다는 것. 키는 한해의 말을 듣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등 민망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해의 분석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나 지금 이렇게 관리하고 있어’라던가 ‘나 콘서트 준비해야 하는데 다 죽었어’ 이런 쾌감이 있더라”고 덧붙였다. 민망해하는 키와 함께 ‘관리하는 나에 취함’이라는 자막도 돋보였다.

 

키는 간파 당했음을 인정하며 “옛날에 어죽을 먹으러 가서 태연이랑 한 입도 안 먹었다”며 “모든 유혹을 이기고 어죽을 참았다”고 자신을 대견해 했다. 한해의 “효과가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 있냐”는 질문에 “안 먹는 것과 적게 먹는 것이다”라는 답변을 했다. 그의 모습에 한해는 “지독한 자식”이라 표현할 정도.

 

키는 “솔직히 얘기하면 한 접시를 저녁으로 먹으면 빠진다”고 잔소리했지만 한해는 “그렇지 빠지겠지”라고 체념하는 등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아는 맛 참는 게 어려운 건데 역시 키는 대단하다” 라던가 “둘 다 잔소리에서 애정이 묻어나오는 게 웃긴다”라는 등 두 사람의 케미에 큰 호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