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 잇따라… 인천 영흥도·선재도 해안길 본격 손님맞이

전국 해수욕장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동해안 대표 경포해수욕장이 지난달 29일 이른 무더위에 개장했으며, 앞서 22일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이 본격적으로 피서객을 맞고 있다. 인천 옹진군에서는 해안길 조성 공사를 마친 영흥도와 선재도가 6일 조기 개방한다.

 

사진=뉴시스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손님을 맞이하는 해안길은 선재도 넛출항∼드무리해변(해상관광탐방로 776m), 장경리해수욕장∼농어바위(″ 637m), 십리포해수욕장(″ 769m) 등 3곳이다. 영흥도·선재도 유휴해변에 쾌적한 친수 보행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착공했다.

 

총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백사장 등에 접근이 수월한 자연해안길은 보존하고, 돌출암 같이 걷기 어려운 구간과 만조 시 다가서기 힘든 해안가 2180m 길이에는 육상데크를 갖췄다. 주변에는 야간조명을 설치해 어두운 밤에도 은은하게 빛을 낸다. 또 관찰카메라를 둬 방문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했다.

 

영흥도·선재도는 수도권에 인접해 뛰어난 접근성으로 관광객이 증가 추세다. 특히 풍광이 아름다워 지역의 주요 명소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근교에서 소소한 여행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상생형 해양친수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