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강소특구지원센터, 바이오산업 육성 본격화

강원대 강원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강원춘천 강소특구)는 지난달 25~26일 ‘제3회 강원 춘천 바이오 인프라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춘천 강소특구 사업과 춘천의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방문, 강원대학교 방문 및 설명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전경. 강원춘천강소특구센터

춘천은 2022년 5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도시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대학과 연구소, 공기업 등 지역에 있는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기술 핵심 기관인 강원대학교와 후평일반산업단지, 거두농공단지, 남춘천일반산업단지로 구성된 강원춘천 강소특구는 지역 내 연구소와 지원 기업에 기술 사업화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첫 번째로 방문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바이오산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체외 진단 지원센터와 건강기능식품 GMP 인증을 포함한 다양한 생산지원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벤처기업의 연구, 개발, 인력 양성, 시제품 및 본 생산, 마케팅 및 수출증진 등 일련의 산업 활동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춘천은 강원도의 도청 소재지로 다양한 정부 부처와 지원 기관이 밀집해 있어 기관 지원 및 협력이 수월하다. 최근 2년간 기술 이전, 창업, 매출 및 일자리 창출 등에서 성과를 내고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강원춘천 강소특구는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지난 1년간 사업을 진행해 ▲연구소기업 14개 사 설립 ▲신규 창업 29개 사 ▲기술이전 41건 ▲일자리 창출 115명 ▲매출액 248억 원 ▲투자 연계 31억 원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강원대학교 스타트업 큐브 전경. 강원춘천강소특구센터

강원춘천 강소특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보다 발전된 바이오 인프라와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주축으로 진행된다.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대학 내 창업을 장려하고, 창업 기업의 성장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8년 KNU 스타트업 큐브를 설립했다.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대학 부지를 활용해 교육 연구 창업 기업 육성을 위한 산학 협력 지적 기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기업 입주·주거·문화시설을 복합화 하는 사업으로 지속적인 주거 환경 개선과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장철성 강원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바이오 인프라 투어로 춘천의 바이오산업 환경을 알려 향후 유망기업 발굴과 투자 유치에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 및 지원제도를 활용하고, 지자체 및 혁신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춘천시 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