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윌이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 촬영 이후 다시 멜로 연기로 호흡을 맞추게 된 서인국과 안재현을 언급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서인국 Seo In Guk’에선 ‘케이윌이 부릅니다 '내게 어울릴 월드게이가 있어' | 서인국, 안재현, 케이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케이윌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서인국과 안재현의 비하인드가 담겼다.
이날 세 사람은 케이윌의 신곡인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모였다. 케이윌은 “인국이의 유튜브에 올라갔던 삼자대면 영상이 사랑을 받아 뮤직비디오가 나올 수 있었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서인국과 안재현은 2012년 발매된 케이윌의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뮤직비디오 속에서 안재현의 결혼에 눈물을 흘리는 서인국이 화제가 되며 엄청난 반전과 함께 ‘월드게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많은 화제를 보은 바 있다.
케이윌은 이번 촬영을 언급하며 “처음 뮤비 이후 프리퀄을 보여줄까 생각하다가 훗날의 두 사람 이야기를 만들어서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정해진 뮤직비디오의 컨셉은 서인국과 안재현의 재회라는 것.
이에 서인국은 “처음에 2탄을 촬영한다고 했을 땐 재밌겠다 싶었지만 막상 하겠다니 부담스럽더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앞서 전작 ‘이러지마 제발’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내용인 만큼 새로운 스토리를 짜는 게 힘들었을 것이라고.
이는 케이윌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반전이 있던 전작을 가지고 후속편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도 “둘이 앵글에 나오는 상황이 보고 싶어 포기하지 않았다”고 집념을 보였다.
‘이러지마 제발’ 뮤비에는 ‘이거 다섯 번쯤 보니까 슬퍼져서 서인국이 좋은 남자를 만나면 좋겠다’ 등의 비슷한 댓글이 쏟아졌다고. 이에 안재현이 “제가 어때서요”라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서인국과 안재현이 촬영하러 가자 케이윌은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서인국에게 “네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형은 3탄을 생각하고 있다”며 “안재현은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며 서두를 열었다.
이렇게 되면 또 서인국의 허락만 남은 상황. 그는 “2탄을 준비할 때도 너를 꼬시는 게 제일 힘들었는데 곧 새로운 시놉시스를 가지고 가겠다”며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