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헌 더불어민주당 전 대구시장 후보가 차기 대구시당위원장에 출마한다.
직전 위원장의 비례 국회의원 당선과 최고위원 지명으로 위상이 높아지면서 대구시당에는 3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서 전 후보는 최근 중구 삼덕동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압승을 거뒀지만 대구 민주당은 당선자를 배출해 내지 못한 소멸 위기에 놓였다”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서 전 후보는 공약으로 △대변인단 신설·월 1회 소통간담회 △지방선거 기획단 조기 가동·공천규정 확립 △온·오프라인 플랫폼 확충으로 당원주권시대 확립 △시당위원장 정기검증 시스템 마련 등을 제시했다.
서 전 후보는 "민주당 대구시당은 민주당의 소수이자 변방이지만, 그 때문에 누구보다 더 변화할 수 있고, 누구보다 더 혁신할 수 있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넘어 정권 교체의 선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선거는 21일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서재헌 후보와 허소 중구남구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박형룡 달성군 지역위원장이 9일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