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단지에서 길고양이 4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께 남동구 구월동 아파트단지 건물 뒤편에서 죽은 길고양이 4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이들 4마리 중 1마리는 다리가 잘려져 있는 상태였으며, 다른 3마리는 사체 형태가 비교적 온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들 고양이가 죽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사체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이면서 고양이들이 학대당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고양이들을 죽인 것인지 자연사한 것인지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검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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