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전공의는 의료 책임질 주역… 현장 복귀해 수련 이어나가달라”

정부는 전공의들이 복귀하면 수련에 전념해 전문의 자격을 차질없이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보고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공의 복귀 대책을 논의했다면서 전공의를 향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의료현장에 복귀해 수련을 이어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들이 수련에 전념하면서 전문의 자격을 차질 없이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장관은 특히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일부 병원들은 휴진 또는 진료 재조정을 하거나 이를 예정하고 있다”며 “지난 4일에는 수백명의 환자와 보호자들은 아픈 몸을 이끌고 거리로 나와 아무런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4일, 정부는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 등 전공의와 관련된 각종 행정명령을 철회했다”면서도 “하지만 한 달여 지난 지금까지도 복귀도, 사직도 결정하지 않은 전공의들이 대다수”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오늘 중대본에서 전공의 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잠시 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