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상대배우와 이런 거 싫었는데…" 현빈과 결혼한 이유 고백

배우 손예진이 동료 연기자이자 남편인 현빈과 결혼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손예진은 지난 6일 오후 경기 부천시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메가토크에서 관객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관객은 "실물을 정말 보고 싶은 배우가 손예진과 현빈이었는데 두 분이 결혼한다고 해서 너무 큰 축복이었다"라며 "배우 손예진이 아니라 여자 손예진, 인간 손예진으로서 현빈의 어떤 점을 보고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손예진은 잠시 당황한 듯 "엄청 신선한 질문이다, 끝날 시간 안 됐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배우들이 작품을 하면서 상대 배우를 만나지 않나, 많은 분이 연애하고 결혼도 하는데 저는 그 부분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었다"라며 "그런데 운명이라는 게 있더라, 주변 사람들이 자꾸 저희를 닮았다고 하니까 '느낌이 비슷한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두 작품을 같이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사실 그 사람(현빈)에게 인격적으로 많이 반했다, 옛날 사람으로 치면 선비 같은, 바르고 이성적인 사람"이라며 "싫은 소리를 좋게 포장하거나 자기를 어떻게든 포장하는 사람이 아니라 굉장히 담백한 모습이었다, 믿음직스러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잘생겼고 키도 크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손예진은 현빈과 지난 2022년 3월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tvN '사랑의 불시착'을 함께 하며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한류스타의 결혼 소식에 국내외 관심이 집중됐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