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은 방경만(사진) KT&G 사장이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 도약을 위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방 사장은 8일 KT&G 임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가장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일의 즐거움과 의미, 성장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며 “구성원이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성장하는 KT&G를 만들기 위해 소통의 기회는 더하고(+), 비효율은 제거하며(-), 과감한 도전과 협업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성장의 결실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메시지는 ‘글로벌 톱 티어 조직문화를 위한 KT&G의 사칙연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혁신 방안으로 구성됐다.
방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후 핵심 사업인 해외 궐련과 전자담배(NGP),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집중해 왔다. 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해 전략?마케팅?생산부문을 신설하고 각 부문장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해외시장에는 권역별 CIC(Company-In-Company·사내 독립기업)와 생산본부를 설립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실행력을 제고했다.
구성원과의 양방향 소통으로 세대 간 격차를 뛰어넘어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국내 제조?영업기관과 인도네시아, 몽골, 대만 등 주요 해외 사업현장을 직접 찾기도 했다.
방 사장은 “앞으로도 구성원과 직접 대면해 소통하는 시간을 자주 갖고 회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더 높은 성과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