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공수처장, 차장에 이재승 변호사 임명 제청…“형사사건 전문성 탁월”

16년간 검사 생활…“적임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10일 공수처 차장에 검사 출신인 이재승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모습. 공수처 제공

오 처장은 이날 “수사 능력과 조직 운영 능력을 동시에 갖춘 분을 모시고자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한 끝에 이 변호사를 적임자로 결정하게 됐다”며 “차장 임명이 마무리되면 신임 차장과 함께 공수처가 공정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독립 수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2004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해 2020년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를 끝으로 퇴직하기까지 약 16년간 검사 생활을 했다. 공수처는 이 변호사에 대해 “형사사건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하고, 법조인으로서 수사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공수처 차장은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수처 검사의 직을 겸하며 임기는 3년이고 중임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