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광주FC 감독 “들러리 되고 싶지 않아… K리그1 100번째 경기서 50승 채울 것”

“100번째 경기다. 50승을 채우겠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10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울산 HD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울산=정필재 기자

이 감독은 1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22라운드 울산 HD와 경기를 앞두고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이날 문수경기장에는 홍명보 울산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취임 과정 등을 듣기 위한 취재진이 몰렸다. 이 감독은 “개막전 때 FC서울 제시 린가드를 보기 위해 온 취재진보다 더 많은 것 같다”며 “광주는 들러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가 K리그1에서 치르는 100번째 경기”라며 “지금까지 49승을 했는데 50번째 승리를 채우겠다”고 각오를 내놨다. 홍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 감독은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게 바로 이런 부분”이라고 반응했다. 이어 “선수들에게도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자고 했다”며 “후방에서 선수들이 킥하면 나한테 많이 혼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