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진 이튿날 각 시·군의 피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1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 피해는 주택 침수 99건, 주택 반파 1건, 가축(닭·소·오리 등) 폐사 13만3천650마리, 농작물 침수 1천8㏊ 등이 접수됐다.
공공시설은 하천 제방 유실 9건, 토사 유실 8건, 도로 유실 2건, 저수지 사면 유실 1건, 교량 교각 유실 1건 등이었다.
행정안전부는 우선 완주와 익산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사전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도는 전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전북, 충북, 충남, 경북 등 4개 시도에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35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부대 인력이 완주에 투입돼 복구 작업을 하고 있고 군산, 익산 지원도 협의 중"이라며 "신속한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를 통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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